문 학/자작시

당신은 나의 새명

선하도영 2007. 6. 18. 23:09
      
    당신은 나의 생명 / 안 성란 
    나뭇잎 사이로
    바람이 불면 시린 눈빛으로
    당신을 향한 그리움은 흔들거리며
    뚝뚝 떨어져 내리는 햇볕은
    두 눈이 멀어도
    보고픔을 만드는 신비한 빛이 되어
    때론 들뜨는 행복을
    때론 감당하기 어려운 외로움을 주지만
    살아있다는
    증거를 만들어 주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바람이 어깨에 내려앉으면
    당신의 손길이 그리워지고
    햇볕이 가슴에 파고들면
    초록빛 미소가 살고
    미소의 기쁨으로 행복의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양이 하나이듯
    당신은 단 하나의 나의 희망이고
    달이 하나이듯
    당신은 나의 영원한 꿈입니다.
    삶의 실핏줄로
    인연을 감당할 수 있는
    우주의 만물 공존의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는 존재의 의미를 부여한
    단 한 사람으로 당신은 나의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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