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자작시

사랑의 인연

선하도영 2007. 6. 25. 17:23



사랑의 인연 / 강해산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까마득한 세월 속에서 
사랑이란 무엇인지 모르고 
오랫동안 그렇게 잊고 살아간다. 
가슴 설레게 떨리는 
애틋한 만남이 없었기에 
소중하게 여겨질 사랑의 인연은 
스쳐 지나간 시간만큼이나 
의미 없는 순간들의 연속이다. 
질긴 그리움의 사슬에 묶여 
그토록 바라던 사랑은 
그냥 스쳐 지나쳐 버리고 
오매불망 사랑이 오질 않는다고 
탄식하며 한탄을 한다. 
하지만, 가슴속 깊숙이 간직해 온 
사랑의 인연이란 
언제 어느 곳에서 나타날지 모른다.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맺어질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이기에 
스쳐 지나가는 세월 속에서 
늘 마음을 비워 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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