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자작시

우리는 오늘도 그물을 던진다

선하도영 2007. 7. 10. 12:44


우리는
날마다
세상의 바다로 나가
오늘 이라는 흐르는 물위로
소망의  그물을 던진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선의 지혜와 땀과 정열을  다하여
가장 알맞은 시간에
고기가 가장 많이 있을 만한 곳으로
던지는것이다..
그물속에 담겨 올라오는
푸르고 싱싱한 사랑도 담겨 있을테고
은빛 갈치 같은 그리움도 반짝일테고
그믈을  할퀴며 상처 주는 원치 않는 것들도 함께 딸려 올라오겠지
오늘의
그물속에 담긴것들을
잘 다스리는것이  우리의 인생일까
** 김 인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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