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영상미와 함께 주제곡으로 사용된 "백학" 등의 음악이 완성도를 높여 준 작품.
SBS-TV의 특별기획으로 방송되어 "귀가시계"란 신조어를 탄생시켰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모래시계>.
암울했던 1980년대를 헤치며 서로 다른 길을 살아가는 세 젊은이 우석(박상원), 태수(최민수), 그리고 혜린(고현정)의 이야기.
아버지가 빨치산이었다는 이유로 육사 진학이 좌절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어둠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던 태수, 어릴 적부터 소문난 수재로 불리다가 법대에 진학하여 4.19를 지내고 가장 친한 친구와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빠져야 했던 우석, 카지노업계의 대부 윤회장의 딸로서 학생때는 사회의 부조리에 눈을 떠 시위에 적극 가담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태수에 의해 아버지가 죽게 되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비운의 여인 혜린.
이들 세 사람의 관계가 격동적인
현대사와 맞물려 잘못된 역사가 일그러뜨린 개인의 삶을 보여준다.
Журавль ... 백학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나는 가끔 생각하지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 то, 잠시 고향 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А провратилисъ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백학으로 변해버렸다고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ён тех далъних 그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다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그리고 우리를 불렀다
Не потому лъ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ъно 왜, 우리는 이렇게 슬픔에 잠긴 채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건가?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 하늘의 지친학의 무리들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ъ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무리 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 새
Бытъ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그 자리가 혹시 내 자리는 아닐런지
Настанет денъ,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그날이 오면 학들과 함께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나는 회청색의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Из- 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ъи окликая 대지에 남겨진 자들의 이름을
Всех вас,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하늘의 저 새들처럼 목 놓아 부르면서...
서로 다른 연인 (혜린의 테마)
그 푸르른 오월은
특별한 타인(태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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