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베들레헴 외곽에 있는 작은 교회 안에는 예수님께서 탄생한 곳이라고 짐작되는 표시가 있습니다. 그 교회의 높은 제단 뒤로 동굴이 하나 있는데, 그곳은 은으로 된 등잔이 불을 밝히고 있는 아주 작은 동굴입니다. 우리는 그곳에 있는 주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고, 고대 교회의 모습에 경탄할 수도 있습니다. 또 예수님의 탄생지점이라고 전해지는 바닥에 별이 새겨져 있는 작은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 들어갈 때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반드시 몸을 굽혀야 합니다. 문이 낮아서 꼿꼿이 선 채로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진리로 들어갈 때에도 그래야 합니다. 허리를 편 채 똑바로 서서 세상을 볼 수는 있지만,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형통한 날의 은혜/맥스 루케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