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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비워서 텅빈날에 / 김태영

선하도영 2008. 12. 19. 19:37

 버리고 비워서 텅빈날에 / 김태영


버리고 비워서 텅빈날에

그대를 만나고 싶다 

 

심령이 가난한자는 천국을 얻을 것이니

햇살같은 그대를 뵈오리니

사랑으로

행복으로 

그대 품에 안기고 싶다

 

모든 것은 그대안에 있나니

지친 영혼의 옷을 벗겨내어

자유이고 싶다

 

바람처럼 와서

바람처럼 가는 인생

 

꽃으로 피고

열매로 맺어

그대것이 되려하나니

 

수없이 기다려온

그날이 오늘이려니

축복의 하늘을 열어

꿈꾸듯이 가리라

아름다운 님과 함께 하리니

영원한 사랑의 노래부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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