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그를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를 한 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그를 만났습니다. 어디 먼 곳에 가더라도 한 통의 엽서를 보내.. 문 학/자작시 2007.06.25
[스크랩] 모든 것을 끌어 안고 갑니다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모든 것을 끌어 안고 갑니다 / 류경희 처음에 당신을 만났을 때는 사랑이 아니였습니다 인생을 살아오.. 문 학/자작시 2007.06.25
하늘이 보내준 선물 하늘이 보내준 선물 / 안 성란 비밀의 문이 열리고 숨겨진 아픔이 눈을 가리면 사라져가는 꿈 한 조각 잡을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하늘은 알았나 봅니다. 숨 가푸게 살아온 인생에 감출 수 없는 주름진 삶을 말끔히 씻어 주려고 하늘나라 천사를 보내서 내 안에 쌓여 있는 부질없는 욕심으로 뭉쳐 있.. 문 학/자작시 2007.06.23
정들까 두려우면 ♤ 정들까 두려우면 ♤ 긴 세월 기다리던 인연이지만 사랑이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에 만남이 두려워서 숨어버려도 고독의 옷자락은 보입니다 정들면 아픔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사랑이지만 스치는 예감에 마음이 흔들릴 때는 한 번만 만나는게 좋습니다 단, 한 번의 만남과 한 시간의 대화에서도 가슴 .. 문 학/자작시 2007.06.22
당신만 보면 ♤ 당신만 보면 ♤ 당신만 보면 할 말은 다 잊어버리고 당신의 넓은 가슴에 안기고 싶어서 그 마음 들킬까봐 자꾸 당신 등 뒤로 갑니다 당신 등 뒤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눈이 부시도록 푸르고 아름답고 시원해서 그래서 당신 등 뒤가 참 좋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맑은 사람이라 나를 먼저 안아 주지 않.. 문 학/자작시 2007.06.22
친구야 너는 파도다 center> 친구야 너는 파도다 / 류경희 수평선이 보인다 내가 서면 너도 서고 내가 앉으니 너는 눕는다 예쁜 물보라 너의 미소 찰랑이는 작은 파도 너의 숨결이다 나는 너의 미소 에 입 맞추고 너의 숨결에 나를 묻는다 하늘 끝이 있고 바다 끝이 있는 바다 저편에 우리 사랑이 보인다 내가 홀로 찾아가는 .. 문 학/자작시 2007.06.22
사랑을 하면 ♥※ 사랑을 하면 / 향일화 詩 ※♥ 온종일 그대 생각으로 다 써버린 마음 음미 시켜주고 싶어서 이 저녁 언어의 차를 끓이는 중입니다 그대 눈빛을 타고 흘러들어 내 마음 속속들이 느끼게 해 주려고 이 저녁 끓이는 언어엔 그대 보고 싶다는 말만 유난히 더 우러나네요 연인들은 현재의 사랑을 지키.. 문 학/자작시 2007.06.22
[스크랩] 젖은 꽃잎에 입맞춤 젖은 꽃잎에 입맞춤 詩/詩月/全英愛 하염없이 내리는 빗속을 달리는 차 창 넘어 길게 목 늘어뜨린 꽃잎 한순간에 숨 몰아 쉬더니 가련한 몸짓으로 파르르 사그라진다 그대 품어 안은 넓은 가슴에 흠뻑 땀에 젖어든 얼굴 묻고 먼 길을 달려온 듯 헐떡이던 숨 몰아내고 비에 젖은 꽃잎 되어 축 처진 몸으.. 문 학/자작시 2007.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