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식/오늘

님 기다리는 봄

선하도영 2008. 3. 30. 17:35

      님 기다리는 봄 詩/蘭草 權晶娥 남풍에 매화소식 실어보내니 들녘엔 아지랑이 아른아른 나물바구니 봄아씨 들판으로 나간다 밭뚝에선 냉이냄새 솔솔~ 논뚝에선 쑥냄새 솔솔~ 그리고 둔덕에선 달래냄새 솔솔~ 바구니에 채워지는 봄나물 향기 꽃향기에 실리어 님을 부른다 나물향기 실리어 님을 부른다 아기 진달레 분홍향기 솔솔~ 노란 개나리 노랑향기 솔솔~ 살랑바람에 고운향 날아온다 개울가 찬물에 발 담그고 남풍에 방실대는 버들 강아지 봄나물 캐는 아씨의 고운자태 넋놓고 바라보는 부러운 모습 님 기다리는 봄은 아름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