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영상시

사랑은 쉼 없이 / 혜안

선하도영 2008. 4. 1. 15:52

사랑은 쉼 없이 / 혜안
어디 날 두고 온 듯
떠도는 마음 안엔
그대 미소 가득한
백지같은 내가 있네
무심한 아지랭이
넌들 나를 알까
아롱대는 봄 언덕
기웃대는 그대여라
私心(사심)의 몸짓으로
끊임없이 부는 바람
그대 향한 亶心(단심)에
마음하나 빗장 걸고
흐르는 동선 안엔
그대만이 숨 쉬는데
바람이 따라오네
온통, 그대 세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