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만남 /하원택
언제나 푸르름은
아름다운 만남 입니다
흘러가는 구름은
기다림이라는 세월을 먹으며 움직이고
그리움은 화려한 장미꽃처럼
숨겨진 가시를 가슴을 움켜쥐고 있다.
뜨거운 폭염 같은 더위도
당신의 푸르름 아래는
아무 소용이 없고
그냥 잔잔한 햇살일 뿐이다
당신의 밝은 웃음은
시원한 우물물 같아
내 마음 깊은 갈증을 잠시 젖혀주네
그 아름다운 만남이
새록새록 행복의 싹 띄운다
그렇게
추억만 더듬어 보기는 싫어
당신을 기억해 본다
살며시 떠오르는 행복한 미소 사이로
당신이 보인다
아름다운 미소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