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그와 같습니다. 태어날 때는 무언가 얻어 보고자 두 주먹 불끈 쥐고 태어납니다. 하루하루 무언가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러나 죽을 때는 열 손가락 모두 펴고 흙으로 돌아갑니다. 세상에서 살면서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했다 할지라도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빈손으로 돌아가긴 해도 남기는 것은 있습니다.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을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였습니다. 먼 훗날 묘지 앞 비석에 새겨질 문구를 생각하며 한 달 한 달을 성실하게 마무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