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정상에 올랐지만
네 사람이 산에 올랐다.
첫번째 사람은 아주 값비싼 새 신을 신고 올라갔지만,
신발이 발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고생하였다.
결국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두번째 사람은 너무도 탐욕적이어서 아름다운 언덕 위에
있던 집도 갖고 싶고, 숲으로 둘러싸인 농장도 탐이 난다고 했다.
세 번째 사람은 하늘의 구름을 보고서 때아닌
비라도 쏟아지지 않을까 하고 전전긍긍했다.
그러나 네번째 사람은 앞의 세 사람과는 달리
정말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정상에 올라 그가
느낀 경험은 그가 막 고생 고생하여 지나쳐온 그 좁은
계곡에서 눈길을 돌려 자기 앞에 펼쳐진 광대한 대지를
본 순간에 느껴진 말할 수 없는 흥분과 감격의 경험이었다.
- (하워드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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