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영혼의 쉼터
글/ 예인 박미선
내 생에
절망의 어둠이
마지막 희망의 싹을 자르며
나를 삼키려 할지라도
당신이 옆에 늘 동행하고 있는 것을 믿고
당신을 향한 믿음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세상의 모든 고통이
나를 엄습하더라도
내 몸이 참을 수 없이 아파올지라도
당신이 주시는 새 힘을 얻어
다시금 일어서는 오뚜기가 되게 해 주소서.
어둠의 빛이
내 앞 길을 가로막더라도
광명한 새 빛의 음성으로
새 길로 인도하는 당신을 바라보게 하소서.
칠흑 같은 밤이 지나면
눈부신 태양이 떠오르듯이
내 영혼의 쉼터인 당신을
늘 내 안의 뜨거운 가슴으로
당신을 기다리게 하소서.
당신이 사랑하는 나를 기다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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