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도영 2009. 11. 17. 07:39

    이별 / 니콜 정옥란 찬서리에 빨갛게 멍던 단풍잎 꽃잎 빛깔 저리 예뻤을까 떠나가는 뒷모습조차 보는 눈이 시리다 못해 짐짓 아리다 한때는 가을 하늘 더 높은 곳에서 고운 꿈도 꾸었으리... 살아있음이 힘겨운가 뚝, 또 한잎 떨어진다 철렁, 내 마음도 내려앉는다 고독한 귀로 더 이상 사랑하지 못한 가슴속 사랑 가을빛 한 설움에 눈물 떨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