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도영 2009. 11. 20. 22:05



질투 / 니콜 정옥란 
길다랗게 이어진
오후의 푸념은 어둠속에서 
주황색 불꽃으로 가슴을 친다
뜨겁고도 위험하게
비밀처럼 간직한 
무지개 꿈마저
활활 태우는 가연성 가슴
새벽별이었어도
화려하게 떠오르는
아침해에 가리는
하얗게 뜨는 별의 비애
사그라지는
검은 연기에
끝내 
주르륵 흐르는 눈물
이제, 널 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