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은걸 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자유로운 표현인지
이 제사 알았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도
내게 넘치는 행복이었음을
이 제사 알았습니다
그립습니다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는 건 자유지만
그립다고 당신에게 말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
이제사 알았습니다
당신을 잊어야 할때 당신을 잊지 못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 아닙니다
마음으론 잊고자 하지만 잊혀지지 않습니다
당신을 사랑할때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한 것이 아니듯
내 그리움도 그러합니다
사랑할 사람을 사랑하고 잊어야 할 사람을
잊으면 얼마나 좋갰습니까 ?
그렇게 못하는 마음은 더욱 안타깝습니다
해바라기는 해만 바라보듯이 ...
나 당신만 바라보며 사랑을 했습니다
아주 조금씩만 잊도록 내게 시간을 주십시요
조금씩 조금씩
당신을 내 가슴속에서 밀어내도록
내게 시간을 주십시요!
당신을 잊고자 노력하는 것도
내겐 고통입니다
고통을 안고서라도
당신을 잊을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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