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리시는 아버지 / 하원택
메마른 길에서 넘어지면
사랑스런 눈길로 두 팔 벌려
반기는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나의 잘못도
나의 실수도
징계보다는 기다리는 사랑으로 손내미시네
커다란 잘못에도
큰 소리로 호통하기보다
긴 밤을 눈물로
기도하던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영원히 변치 않고 사랑한다던 약속을
가장 당당하게 하신 하나님
나의 아버지 그 분이
오늘도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를 자녀로 품어 주신 아버지
네게 생명 주신 아버지
기다리는 아버지의 사랑에
다시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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