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자작시

당신만 보면

선하도영 2007. 6. 22. 19:38
      ♤ 당신만 보면 ♤ 당신만 보면 할 말은 다 잊어버리고 당신의 넓은 가슴에 안기고 싶어서 그 마음 들킬까봐 자꾸 당신 등 뒤로 갑니다 당신 등 뒤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눈이 부시도록 푸르고 아름답고 시원해서 그래서 당신 등 뒤가 참 좋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맑은 사람이라 나를 먼저 안아 주지 않으실 것 같아 내가 당신 등 뒤에서 당신을 살며시 안습니다 당신만의 그 향기가 코를 스쳐 설레는 내마음을 흔들어 당신의 향기에 빠져 눈을 뜰 수가 없게 합니다 당신 등 뒤에 있으면 세상 온갖 시름도 두려움도 없어지고 참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당신만 보면... 당신만 보면 할 말은 다 잊어버리고 당신 등 뒤에서 안아주고 싶습니다 『 좋은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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