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고백 / 동목 지소영 수줍은 고백 / 동목 지소영 당신의 아름다운 수고가 눈물나요 보상 없는 배려가 따스하게 적시네요 어쩌지요 저는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군요 저 맑은 봄 하늘이 투명한 당신의 가슴처럼 느껴진다고 서투른 봄바람이 당신의 수줍음 같다고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일밖에 없군요 바다 깊은 .. 문 학/영상시 2019.01.16
새해의 기도 / 청원 이명희 새해의 기도 청원 이명희하늘과 땅 사이그 그늘과 그늘 사이 넉넉한 여백위로 햇살 한 줌 지나가게 하여희망과 꿈과 사랑이빗물처럼 내리고 바람처럼 불어오며음악처럼 흐르게 하소서 어둠을 이기는 평화 빛과 함께 하는 평화 그 평화가 온누리 지배하여온유한 사랑의 기쁨 출렁이게 하소서. 문 학/영상시 2019.01.16
등불 / 동목 지소영 등불 / 동목 지소영 하루는 빛으로 시작하듯이 사람의 마음도 빛마음으로 매일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어둠과 그늘을 짓는 말은 삼갔으면 좋겠어요 사랑의 가슴 한 쪽으로 사람밭을 빛나게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일 대단한 노력이 없어도 됩니다 그저 따뜻한 말 한마디 부드러.. 문 학/영상시 2019.01.16
같이 걸어 보고 싶은 길/은영숙 같이 걸어 보고 싶은 길 / 은영숙 우거진 숲길에 손을 잡고 오솔길을 걸어 보고 싶다 이름 모를 산새들 울음소리 반기는 듯 들꽃이 피고 길게 드리운 바람의 내음 풍경이 있는 아름다운 속삭임 그대와 함께 마주치는 사랑의 눈길 설렘 속에 뛰는 그리움의 메아리 붉게 물드는 석양빛 하늘 .. 문 학/영상시 2016.09.07
저만치 와 있는 이별 저만치 와 있는 이별 이정하 모든 것의 끝은 있나니 끝이 없을 것 같은 강물도 바다도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들의 끝은 있나니 또 마땅히 그래야 하느니 청춘도 그리움도 세월도 그리하여 우리의 삶마저도... 내 사랑도 끝이 있다는 것을 나는 미처 깨닫지 못했네 돌아보.. 문 학/영상시 2015.06.22
우리 함께 가는 길에 - 용혜원 우리 함께 가는 길에 - 용혜원 그대를 만남이 그대를 찾음이 나에게는 축복입니다 우리 함께 가는 길에 동행할 수 있음이 나에게는 행복이기에 밤하늘에 떠오르는 별 하나 하나가 한 떨기 꽃이 될 수만 있다면 그대 가슴에 안겨 주고만 싶습니다 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싶지 않습니다.. 문 학/영상시 2013.07.19
목련화 목련화 賢 노승한 따스한 봄바람 불어오고 하얀 속살 여미고 감춰 둔 수줍은 고개를 들어 성숙으로 유혹하는 여린 솜털 그윽한 향기 담아 분 냄새 춤춘다 성리에 어긋남 없는 자연의 조화 아름다움 담는 최선의 극치 저 마다 갈 길을 위한 최선의 길 수줍음 담아 미소를 짓는다 내 낮춰 상.. 문 학/영상시 2013.04.13
사람이 그리워지는 아침 사람이 그리워지는 아침 / 微香,서정애 눈부신 아침 햇살이 창가로 살며시 다가와 미소 짓는다 살랑살랑 실바람이 불어와 두-볼을 어루만진다 따끈한 커피 두손으로 꼬-옥 감싸쥐고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그리운 모습 누군가 한걸음에 달려와 소곤소곤 다정한 이야기꽃 피우고 싶다 문 학/영상시 2013.03.31
고운 햇살 가득 담고 고운 햇살 가득 담고 원화 허영옥 그대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사는 게 행복한 한 사람 그게 바로 나입니다. 온 종일 당신을 보는 것만으로 내 눈은 보석처럼 빛이 난답니다. 찬바람에도 추위를 느낄 수 없는 내 몸과 마음 당신은 화력 좋은 난로보다 더 따뜻한 사람인가 봅니다. .. 문 학/영상시 2013.03.28
어디가 그렇게 좋아 /원태연 어디가 그렇게 좋아 /원태연 어디가 그렇게 좋아 너는 내 마음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머물러 있는 거니 내 가슴 어느 한 구석이 그렇게 맘에 들어 머물다 머물다 한 부분이 되었니 너를 버리면 내 가슴 한 쪽을 떼어 내야 할 정도로 어디가 그렇게 좋은 거니? 문 학/영상시 201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