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의모든것/태그연습

미안하구나....

선하도영 2007. 7. 6. 13:22



    시에게 미안하다 / 정윤천 미안하다 나는 언제 옷 벗어부치고 시 써본 일 없었으니 나탈리 망세. 스무 살의 그 여자가, 벗은 몸으로, 눈부신 대낮 같은 겁 없는 육체의 순간으로, 흠씬 껴안아선, 힘주어선, 사람들 앞에서 악기를 연주할 때, 그녀에게 첼로가 단지 첼로뿐이었으랴. 사랑한다고 감히 주절거려본 적 있었는가. 그 앞에서 제대로 너를 벗어준 적 있었는가. 미안하다 시야 Les Anges / Nathalie Man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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