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와찬송/묵상

빈 마음

선하도영 2007. 7. 13. 13:05

♠빈 마음 [묵연스님]♠

빈 방이 정갈합니다.
빈 하늘이 
무한이 넓습니다.
빈 잔이라야 물을 담고,
빈 가슴이래야 
욕심이 아니게
당신을 안을 수 있습니다.
비어야 깨끗하고
비어야 투명하며,
비어야 맑디 맑습니다.
그리고 또 
비어야만 아름답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빈 마음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지 않아서 
산다는 일이 
한없이 고달픈 것입니다.
터어엉 빈 그 마음이라야
인생의 수고로운 짐을 
벗는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라야만, 
당신과 나
이해와 갈등의 어둠을 뚫고
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빈 마음, 
그것은 삶의 완성입니다...

[평안한 휴일 밤 되시구요
늘 감사합니다. 幸福庭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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