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영상시

혼자 가질 수 없는 것들 / 문정희

선하도영 2007. 7. 18. 08:48

혼자 가질 수 없는 것들 / 문정희 가장 아름다운 것은 손으로 잡을 수 없게 만드셨다 사방에 피어나는 저 나무들과 꽃들 사이 푸르게 솟아나는 웃음 같은 것 가장 소중한 것은 혼자 가질 수 없게 만드셨다 새로 건 달력 속에 숨 쉬는 처녀들 당신의 호명을 기다리는 좋은 언어들 가장 사랑스러운 것은 저절로 솟게 만드셨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 속으로 그윽히 떠오르는 별 같은 것

'문 학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0) 2007.07.18
내 마음 다 가져 가세요  (0) 2007.07.18
소중한 사랑  (0) 2007.07.18
함께 할수 없는 운명 일지라도  (0) 2007.07.18
7월 여름 편지  (0) 200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