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영상시

존재의 집

선하도영 2007. 7. 18. 23:09



      존재의 집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며
      말도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의 집이라고 한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류시화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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