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영상시

한 여름 밤의 기도 / 안 성란

선하도영 2007. 7. 19. 11:20

      한 여름 밤의 기도 / 안 성란 깨끗한 옷을 입고 웃음의 날개를 달고 알알이 여물어 가는 행복은 사랑으로 물들인 물빛 마음에서 달콤한 향기를 뿌리며 시작되는 아침 되게 하소서. 투명한 유리잔에 시간을 희석한 마음을 부어 주고 그들이 성장하길 바라며 진실한 대화로 시원한 생수처럼 미소가 흐르는 하루가 되도록 노력하게 하소서. 우리네 삶으로 맺은 인연 자연이 주는 귀한 선물로 웃음으로 낮은 미소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좁혀 마음과 마음이 열리는 포도송이 인연이 되게 하소서. 그 누구에게도 함부로 남의 행복을 거론치 말게 하시고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하며 의미 없이 말을 하는 참새가 되어서 허수아비 참뜻을 안다고 말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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