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서는 안 되리라.
송림유애희
잊히는 아픔
육이오가 뭔데요?
어쩌나!
뭐라 설명할거나!
지새운 긴긴 아픔
눈물로 엮어 땋은 세월
거슬러 올라 본다.
반세기 전 육 이 오
겪은 세대 떠난 자리
급변하는 삶
잃어버린 정체(政體)
어이할꼬
사랑하는 조국아
금수강산아
백의민족아
잊어서는 안 되리라
안. 되. 느. 니. 라.
====== 대응 풍류작/越冬秋 ======
북�의 붉은이리 고이잠든 일요새벽
평화의 남�산하 삽시간에 요절내니
동포여 아~이날을 어찌어찌 잊으리.
그이름 육이오라 조상님께 부끄럽다
반세기 못다아믄 전쟁상처 저리두고
원수와 손잡으려고 갖은아양 떠는꼴.
==== 대응 풍류작/母山구자운 ====
반세기 지난그날 웬 말인가 포성진동
이 강산 상처 나며 잃은 젊음 그 얼마던가
두 동강 이별의 정들 상흔으로 새기네.
==== 대응 시/心路 ====
쉬이 돋고
쉬이 지고
아침마다 해 돋았다
저녁마다 달 뜬다고
영원한 해달이라 부르지 말아야지
동산에 아침에 떠오를 때
버거운날도 있고
저녁쪽달 나뭇가지 틈새 오를때
하얀 옷 찢기울 때도 있던 것을
이날 저날 하여도
해달빛이 있어 님뵈울 수 있던 것을
태양이 떨어지고
달마저 떠나버리고 나면
내눈 없어지는 밤
어딘들 바라볼 수 있겠고
내발 없는 날
어딘들 찾아갈 수 있을까
(정체(政體):정치의 조직체.국가 주권을 운용하는 형식과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