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침

가을 아침 / 詩: 묵향 남여울 가을 아침은 흐르는 명곡 속에서 휘날린다 안갯속에 스며드는 햇빛과 날아오르는 바람의 곡선은 가을 품 안에 잔잔하다 깊은 밤 찾아낸 나뭇잎 같은 추억이 연륜의 허상 위에 눈 비비고 일어나 찾아 나선 계절이 한 겹 숨어 있다 기다림을 쌓아 놓은 성벽을 넘어서 온 아침 그대의 체취, 첫사랑 풋내 싱싱하여 깊은 상처의 해안에 피난했던 육신 이 가을 아침 햇살로 씻고 있다 배경음악 ;비 그리고 오후 / 류선진♬ *^^* 사람의 마음은 정원과 같아서 지혜롭게 가꿀수도 있고 거치른 들판처럼 버려질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가꾸어도...안 가꾸어도 싹은 돋아 나지만 가꾸지 않는다면 무성한 잡초만이 정원에 가득 하겠지요? 가끔은 잡초를 뽑아 주기도 하면서 지낼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