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의모든것/마퀴편지지

중년은...

선하도영 2007. 9. 13. 18:19

 

중년은...

 

중년은...

어느늦은 오후 차한잔과 함께

음악속에 빠지는 것과 같은

그런 여유로움이 있어 좋다.

 

중년은...

어느 봄날 양지바른 대청위에

게으름 피우며 빈둥거리는 고양이

같아서 좋다.

 

 나는 여유로움과 게으름이 묻어 있는

중년이 너무 좋다.

 

*그 때,

그 날 창문너머엔

      빨간 잎하나가 달려있었다 스산한 바람에 한 잎씩 떨어져가는 눈물같은 이별을 배우며... *은행잎이 하늘에서 비처럼 내려 거리를 온통 노랗게 물들여 놓은 ... 아 ,정말 가을향기가 물씬 납니다 ~ *아직 물들어보지 못하고
      떨어진 낙엽들이 죽은 물고기떼 처럼
      바람따라 뒹구는 것에도 마음 짠하고.... 가을은 그런 계절인가봅니다~~ *저문 가을이 아쉽고,,, 귀뚜라미의 여린 울음이
      애잔하게 들립니다,,,, 어쩌면 저 작고 연약한 몸에서 이토록 맑고 고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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