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영상시

창 / 김태영

선하도영 2007. 9. 24. 12:41

창 / 김태영

 

 

기나긴 날을

그리움으로

 

 

생명을 잉태시켜

창가에 걸어두었어

 

 

오는 사람도

가는 사람도

 

 

기쁨이 되도록

행복이 되도록

 

 

그렇게 바람속에

그렇게 이슬속에

놓아 두었어

 

 

눈물나게 그리운 날에

목마르게 외로운 날에

 

 

한번만

단 한번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불러줄수 없겠니?

 

 

떠난것도 아닌데

버린것도 아닌데

 

 

세월에 등떠밀려

이렇게 헤어져서

 

 

추억속의 얼굴만

그려야 하겠니?

 

 

이제

창문을 열어 보렴

 

 

아직도 잊지 못하여

창가에 꽃으로 핀 사랑이

 

 

손짓하고 있지 않니?

노래하고 있지 않니?

 

 

올 수 없어도

갈 수 없어도

 

 

처음처럼

아름다운 사랑

 

 

날마다 꽃으로 피고

밤마다 별로 떠서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수많은 세월이 흐른다하여도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이면

얼마나 좋을까?

 

 

창 / 김태영

 

기나긴 날을 그리움으로

생명을 잉태시켜 창가에 걸어두었어

 

오는 사람도 가는 사람도

기쁨이 되도록 행복이 되도록

그렇게 바람속에 그렇게 이슬속에 놓아 두었어

눈물나게 그리운 날에 목마르게 외로운 날에

한번만 단 한번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불러줄수 없겠니?

 

떠난것도 아닌데 버린것도 아닌데

세월에 등떠밀려

이렇게 헤어져서 추억속의 얼굴만 그려야 하겠니?

 

이제 창문을 열어 보렴

아직도 잊지 못하여 창가에 꽃으로 핀 사랑이

손짓하고 있지 않니?

노래하고 있지 않니?

 

올 수 없어도 갈 수 없어도

처음처럼 아름다운 사랑

날마다 꽃으로 피고 밤마다 별로 떠서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수많은 세월이 흐른다하여도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이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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