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음악편지

여인아 내 아픔 까지도..

선하도영 2007. 10. 19. 15:27
      여인아 내 아픔 까지도.. / 박병구 긴 머리칼 갈 바람에 휘날리며 강가에 앉아 먼 허공을 바라보며 두 눈가에 눈물 주룩 주룩 흘리면서 소리없이 통곡하는 여인아, 그대는 무슨 사연 그리 많아 긴 한숨만 강바람에 쓸쓸이 날리면서 세월을 축내고 있는가, 사랑의 아픈 상처 때문 이더냐 이별의 아픈 상처 때문 이더냐 인생의 허무 때문 이더냐, 맺지 못할 몹쓸놈에 사랑이 그대를 아프게 하였드란 말이냐 갈대 처럼 흔들리는 그님의 사랑 때문 이더냐, 내 가슴에 맺힌 아픔 까지도 그대 눈물에 섞여 저 강물에 띄워 흘러 보내다오, 꺼져가는 등불 같은 희미한 사랑의 추억도 미련도 한 순간 스쳐간 인연이라 여기고 그대 시린 가슴에 군불을 지펴 사랑의 새싹을 심어다오. 가여운 여인아! 배경음악 ;Rester Femme..(남겨진 여자)/ Axelle red ♬

      ...*^^*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를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서로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마종기님의 시 중 발췌-- 이 글 처럼 우리님들과의 인연과 사랑을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느낄수 있는 그런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까지는 월말 마무리 하느라 조금은 바쁘겠지요? 마무리 이쁘게 하시고 새로운 10월 희망으로 출발 하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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