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식/오늘

겨울이 그립다/하원택

선하도영 2008. 1. 29. 14:21

겨울이 그립다/하원택 하얀 눈송이가 그리운 것은 당신이 눈송이를 보면서 해 맑은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눈 내린 들판이 그리운 것은 당신과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기 때문이다 북서풍이 그리운 것은 벙어리 장갑속에서 당신의 손을 잡고 싶기 때문이다. 차디 찬 겨울을 기다리는 것은 따뜻한 당신의 품에 꼭 안겨 보고 싶기 때문이다 찬기운에 얼어버린 당신의 얼굴에 가슴을 묻고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기 때문이다 잿빛하늘 보일 때면 먼 산만 보며서 당신 이름뒤에 기도의 손잡고 싶다 사랑한다는 독백과 함께~


흐르는 곡 - Yuhki Kuramoto/Lake Lou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