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와찬송/편지지

피장파장

선하도영 2008. 5. 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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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장파장 
잘 차려입은 카톨릭 신부가 
장난기 어린 얼굴로 유태인을 
놀려먹고 있었다. 
[어떤 유태인이 죽어 
천당엘 몰래 숨어들어 갔대요. 
그러다 문지기한테 발각이 되어 
추방당하게 됐는데, 
이 유태인은 문 뒤에 숨어 도무지 
나가려들지를 않더라는 거야. 
그래서 문지기가 꾀를 내어 천당 밖에서 
경매를 알리는 북을 쳤대요. 
그때서야 이 유태인은 뛰쳐나갔다고 하더군.]
그러나 신부의 놀림을 받은 유태인은 웃음을 띠고 말했다. 
[신부님, 그 뒤의 얘기는 모르십니까? 
그런 엉터리같은 유태인이 
천당을 어지럽혀 놓았기 때문에 
천당을 깨끗이 하려는 의식을 하게 됐는데, 
이 의식을 맡아 줄 신부가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유태인의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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