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의모든것/이쁜편지지

서럽도록 그리운 사람아

선하도영 2008. 5. 22. 16:33



서럽도록 그리운 사람아 / 신미항
잿빛 뿌린 하늘가엔
안을 수 없는 
미소 한자락 드러눕고
물빛 영그는 잎새자락
엮을 수 없는 그리움 
마디 마디  이슬 맺히네
떨궈진 보고픔 자락
저미는 바람결에 흩어지고
가슴펼친 풀빛 향기
고개숙인 설렘가지로 아픔되네
그립다 굳이 부르지 않아도
저 하늘뜰에 서성이는 
당신의 모습이
보고싶다
묻어도 묻어도
접히지 않는 가슴 고랑에
목메이는 그리운 이름하나
이렇게 서러운 
눈물로 흘러 내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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