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맹구의 성경 읽기♣

선하도영 2008. 6. 17. 14:36

 

♣맹구의 성경 읽기♣ 맹구가 예수를 믿기로 하자 목사님이 얼마나 기뻐했는가. 어느날 맹구한테 목사님이 심방을 갔다. 목사님 : 맹구형제! 늘 성경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말씀은 읽기만 하면 그대로 다 영혼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보약입니다 맹구 : 목사님, 저도 성경을 좀 봅니다.^^ 그런데 구약이나 신약이나 처음부터 읽으니까 재미가 없어서 요새는 안 봅니다. 목사님 : 아, 그래요? 그럼 아무 구절이나 그냥 펼쳐 지는대로 읽어도 참 좋은게 바로 성경말씀 이지요. 반드시 처음부터 읽으란 법은 없으니까요. ^^ 맹구 : 아무데나 펴서 읽으면 다 좋은 겁니까? 목사님 : 하, 좋다마다요. 그러나 단 하나 명심할 게 있는데 성경말씀이란 그냥 읽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으니 읽은 대목을 반드시 그대로 실천해야 된다오. 맹구 : 잘 알았습니다. ^^저는 한다면 합니다. -_-a 목사님이 기뻐하며 맹구의 머리에 손을 얹어 간곡히 기도를 해주신 다음 사택으로 돌아왔다. 이튿날, 맹구가 기분나쁜 얼굴로 목사님을 찾았다. 맹구 : 성경책을 아무데나 펼쳐서 읽으라고 그러셨죠? 목사님 : 아무렴, 아무데나 읽고 그대로 실천하면 좋은 거지요.^^* 그래, 어젯밤에 성경을 좀 읽었습니까? 맹구 : 읽었죠. -_-! 목사님 : 어디를 읽었습니까?^^ 맹구 : 처음에 탁 펼치니까 마태복음 27장 5절이 나왔습니다. "가룟 유다가 은전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목사님 :( 허거덕~@,@;;) 아니, 그래... 하필이면 거기를 읽었단 말이오? 맹구 : 기분 나빠서 성경책을 덮었다가 다시 탁 펼쳐서 또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누가복음 10장 37절이 나왔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얼른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행하라 하시니라." 맹구: 이제 다시는 내게 성경을 읽으라고 하지 마세요. 저는 오래도록 살고 싶거든요. 목사님이나 제 대신 행동에 옮기세요. 목사님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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