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의모든것/이쁜편지지

아끼고 아낀 한마디

선하도영 2009. 1. 27. 23:36
   
              아끼고 아낀 한마디 
하고픈 말 다하고 살 순 없겠지요 
아파도 아프다고 하지 못할 때도 있고 
넘치도록 행복해도 
굳이 말로 하지 않을 때도 있답니다 
좋은 일 있을 때 
함께 기뻐해 주진 못 해도 
가슴으로나마 잘된 일이라고 축복해 주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릅니다 
외롭고 슬플 때 
세상에 혼자라고 느낄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함이 안타까운 것을 
꼭 말로 해야 할까요 
멀리서 지켜보는 아픔은 
말로는 못 한답니다 
흔하디 흔해서 지겹게까지 느끼는 
그 말을 하지 않았다고 
그토록 아파하진 말아요 
하고픈 말 다하고 살수는 없답니다 
아끼고 아낀 그 한 마디 
사랑한다는 그 말 
쉽게 하는 것,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은 가슴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태그의모든것 > 이쁜편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그리움을 어찌하오리까!  (0) 2009.10.28
아름다운 숲을 위하여  (0) 2009.01.27
은혜  (0) 2009.01.22
참 좋습니다  (0) 2009.01.22
사랑과 은혜가 그대에게   (0) 200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