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감동글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까 /용혜원

선하도영 2010. 2. 20. 17:31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까 /용혜원 그리움이 산처럼 쌓였는데 그리 싫지 않으시면 산 넘어 길을 내어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가 그 리움이 강처럼 흐르는데 잊고 있지 않으셨다면 배를 띄워 노를저어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까 내마음 다 바쳐서 사랑이 이루어 진다면 그리움의 산을 무너뜨리고 그리움의 강을 막아 모든것을 다 드리겠습니다 쫒기듯 밀려가는 세월에 흙 한줌으로 남을 인생인데 마른 줄기 되기 전에 살아 목숨 붙어 있을 때 사랑하렵니다 그대 에게도 사랑하고픈 마음 있을터이니 그리 싫지 않으시면 나홀로 뒤척이며 지리하게 기다리고 있지 않도록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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