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식/오늘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선하도영 2011. 11. 30. 07:48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좋은 생각 중에서-
*- Le Matin Sur La Riviere(강가의 아침) 
                        - Eve Bren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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