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좋은글

첫 키스

선하도영 2007. 6. 15. 16:32

    첫 키스/ 그것은 신들이 가득 채운 사랑의 못으로부터 한 잔의 맑은 물을 처음으로 마시는 것과 같슽니다. 또한 마음의 기쁨과 슬픔의 의심사이를 구분하는 경계선이기도 한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시의 첫 행이며, 영혼에 있어서는 인간 이야기의 첫 장입니다. 그것은 과거에의 경이와 미래의 찬란함을 잇는 고리입니다. 또 그것은 감동의 침묵, 그 노래의 맺음말입니다. 순수한 입술에서 쏟아져 내리는 유일한 언어에 의해 마음은 왕좌가 되고, 사랑은 군주가되며, 충만한 왕관이 됩니다. 한 번의 부드러운 맞닿음은 스치는 미풍의 간질음처럼 기쁨의 한 숨과 감미로운 신음을 토해 내게 합니다. 혼란과 전율의 순간은 사랑의 세계로부터 연인들을 떼어 영감과 꿈의 세계로 옮겨 놓습니다. 그리고 최초의 만남이 사랑의 여신에 의해 인간의 마음속에 부쳐진 씨앗이라면 첫 키 스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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