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자작시

겨울비

선하도영 2007. 6. 15. 17:26





겨 울 비
뼈 속을 찌르는 겨울 바람타고
깊은 어둠을 헤치며
얼음보다 차가운
겨울비가 내린다
청승맞은 홀어미의 눈물인듯
추적추적 소리도 구슬픈
한 많은 여인의 울음소리
겨울비가 내리는 날이면
허탈한 가슴 움켜잡고 긴 밤 지새우며
그 소리에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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