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자작시

촛불 앞에서

선하도영 2007. 6. 15. 17:57

촛불 앞에서 - 권태원 온종일 당신 생각에 몸이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지난 밤에도 당신 생각에 온 몸이 조금씩 흔들렸습니다 당신이여 오늘은 바람이 불고 저는 남몰래 울고 싶습니다 당신을 기다려야 하는 당신 침묵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나는 새벽이 올 때까지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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