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자작시
겨 울 비 뼈 속을 찌르는 겨울 바람타고 깊은 어둠을 헤치며 얼음보다 차가운 겨울비가 내린다 청승맞은 홀어미의 눈물인듯 추적추적 소리도 구슬픈 한 많은 여인의 울음소리 겨울비가 내리는 날이면 허탈한 가슴 움켜잡고 긴 밤 지새우며 그 소리에 젖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