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좋은글

[스크랩] 눈 (순수의 시대)

선하도영 2007. 6. 16. 11:11


 

 

    별은 지고
    당신의 쌍꺼풀 같은 초생달만이
    촛불처럼 어둠을 밝히는데

     

    솜털처럼
    포근한 눈이 에어쇼를 펼치며
    이  허전한 가슴에 불나방처럼 뛰어드는구나

     

    아,
    꽃처럼 피어오르는 고귀함이여!
     

    저 빈 들판에 소복히 쌓이는

    순수한 내 사랑이여!
     

     

    -도원경-

    ♬ 남몰래 흘리는 눈물

출처 : 향기나는 메일보내기
글쓴이 : 도 원 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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