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외 국 여 행

내곁에 머무르는 행복으로/김인경

선하도영 2007. 7. 10. 12:59



바로 곁에
행복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바로 곁에
평안이 있었음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행복은 특별한게 아니라는것을
그 행복을 바로 볼 수 있는 사람게만
평안이  따라 온다는 것을...
저 먼  산등성이에 걸린
불은 노을에 행복이 걸려 있을까?
찾아 헤메었던 나의 어리석음을 훈계 하듯
이 잔잔한  장독대의 
포근한 모습처럼
평안의 시간들은
늘 내 곁에 조용히 머믈러 있었습니다
갈곳 잃어 방황하던 마음은 
마음의 창을  열면
잔잔한 세레나데처럼 늘  곁에서
기쁨을 연주하는 정겨운  모습들을  감싸 안으며
나는  행주를 말끔히  빨아
장독 두껑을  반질 반질하게 닦듯..
그렇게  내  곁에 있는  행복을  늘  맑게 닦아보려 합니다...
** 인 경 **

The Shores Of The Swi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