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의모든것/이쁜편지지

연인/한승기

선하도영 2007. 7. 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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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만들기 / 묵향 남여울 말쑥하게 차려입은 내 사랑은 언제나 동쪽으로 창이 나 있었지만 햇살은 언제나 풀죽은 잿빛이었다 내 안에 빛은 선명했지만 삶은 언제나 거센 바람에 주눅이 든 호롱불처럼 위태로웠다 사랑은 숙성된 와인처럼 세련된 정예 병도 아니었고 별들의 상냥한 속삭임도 덤으로 들려주지 않았을 때 이미 머리위에 희디흰 눈꽃이 하나 둘 달리기 시작했다 체념하듯 흘려보낸 세월에 씨줄 날줄 같은 삶은 처절했어도 가난한 운명을 수없이 복습했기에 석순처럼 무겁게 침묵할 수 있었다 풀숲에 날아든 해충 같은 삶 일지라도 여차하면 요절날까 내 속 사람을 죽이고 한 땀 한 땀 사랑이란 고고한 예술작품을 완성했을 땐 발뒤꿈치에 살 비듬이 버슬버슬 일어난 후였다 배경음악;연 인 / 한승기 ♬


      우리님들...*^^* 다시 창밖으로 굵은 빗줄기 소리가 들립니다. 내일은 아니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리려나 보네요. 누군가를 사랑할때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무작정 그 사람이 좋은것 뿐이지요. 언제나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보이고 늘 그 그리움에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 고운 추억 하나 꺼내서 미소지을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고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슬픈 추억은 안돼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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