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자작시

당신께 드리는 편지

선하도영 2007. 7. 14. 12:23

    당신께 드리는 편지(2) 샤론/김연이 창가에 걸어둔 내 그리움의 눈물속으로 하늘 거리는 꽃잎처럼 한마리의 나비처럼 살포시 내게로 오셨습니다. 빗물같은 그리움으로 내안에 스며들어 어느새 소낙비가 되어 한 여름날의 더운 열기를 씻어 내렸습니다. 바람도 잠이든 숲속에 은빛 날개를 고이 접으며 머나먼 나라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 주셨지요. 반딧불 무리의 희망의 불빛처럼 어둠을 가르며 날아 오르는 노오란 빛을 발하며 내안엔 어느새 노오란 별들처럼 반짝이는 고운꿈이 되어 버렸지요. 어느새 하나 가득히 피어나는 달맞이 꽃이되어 당신께 드리는 고운 향기의 편지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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