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을 위한 詩 를 써 봅니다 / 류경희 세상에서 가장 얇은 벽은 비눗방울 벽입니다 베를린 장벽보다 38선 철조망 보다 더 강하고 두터운 벽은 당신의 마음일 것입니다 비눗방울 벽 처럼 부드러우면서 강한 벽 도무지 열려지지 않는 벽 당신 마음의 마음 입니다 이제는 허물 수 있는 힘 조차 없고 지친 마음뿐 상처뿐인 가슴안고 차라지 돌아서렵니다 오해 마세요 상처는 내 스스로 만든 흔적일뿐입니다 내가 노크 했을때는 소음 때문에 들리지 않았을 테고 내가 벽에 기대어 당신 심장 소리 듣고 싶었을때는 당신의 벽은 얼음장이였습니다 차라리 잘 되었을지 모릅니다 당신을 위해 노래 불렀을 때도 춤을 추었을 때도 난 늘 혼자였으니까요 당신만을 위한 詩 를 써 봅니다 아니 어쩌면 나 스스로를 위로하는 詩 일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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