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의 음성/겸향 이병한
내 이름을
부르는 목자의 음성에
안위를 느낍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를 아시고 기다려주시고
내 손을 잡으시고
당신이 준비하신
곳으로 이끄시며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영광이
기다린다 하신이여
당신만이 나의 목자이십니다.
나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시고
믿기만 하라시며
당신 품에 안아주실 때
그 가슴은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와 같이 느끼며
어린아이처럼 뛰어 놀았고
당신은 그 모습조차
사랑스럽게 보아주셨습니다.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먼데서도 나의 생각을
아시는 이여
나에 대해 모르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아무것도 숨길 것도 없습니다.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은
말씀 안에 있다고 하셨을 때
그 말씀은 내 삶을
보장하는 터전이며
보호의 울타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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