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에 던져지는 고통과 절망들은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경고일 뿐입니다.
문제는 그 절망과 고통을 가지고 기도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그저 주어진 절망에 순응하며
고통 받으며 살아가느냐를 결정하는 것이지 다른 무엇이 아닙니다.
절망의 밤을 히스기야처럼 기도로 보낸 사람에게만
새벽이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절망의 밤을 원망과 슬픔과 무기력한 태만으로
보낸 사람에게도 새벽은 찾아옵니다.
하지만 두 새벽은 다릅니다.
히스기야는 비통한 절망의 때를 지나야 했지만,
기도에 자기를 바침으로써 환희에 찬 새벽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맞이하는 새벽은 달라야 합니다.
새벽마다 새로운 영광의 환희를 경험하는 날들이 달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자로서 우리의 인생에도 매일 적군들에 에워싸인
예루살렘성과 같이 시작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어두움 밤을 기도로 보낸 사람,
확정된 패배 앞에서도 하나님의 위대한 역전을 꿈꾸며
어린아이처럼 매달린 사람들이 맞이하는 새벽은 유난히 눈부십니다.
그 새벽에 주시는 승리의 환희 때문에.
#새벽기도/김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