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의모든것/마퀴편지지

눈물 / 이해인

선하도영 2007. 7. 19. 19:27
 
눈물  / 이해인..
새로 돋아난
내 사랑의 풀숲에
맺히는 눈물
나를 속일 수 없는
한 다발의
정직한 꽃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처럼
간절한 빛깔로
기쁠 때 슬플 때 피네
사무치도록 아파 와도
유순히 녹아 내리는
흰 꽃의 향기
눈물은 그대로
기도가 되네
뼛속으로 흐르는
음악이 되네

'태그의모든것 > 마퀴편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간장미  (0) 2007.07.19
해변으로가요  (0) 2007.07.19
빈 가슴으로 살 걸 그랬습니다.  (0) 2007.07.19
욕실풍경  (0) 2007.07.19
복날삼계탕  (0) 200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