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어느 땐 바로 가까이 피어 있는 꽃들도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데,
이 쪽에서 먼저 눈길을 주지 않으면
꽃들은 자주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곤 합니다.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
많은 말이나 요란한 소리없이 고요한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는 꽃처럼 살 수 있다면,
이웃에게도 무거운 짐이 아닌
가벼운 향기를 전하며 한 세상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
꽃도 사람도 저마다 향기를 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근본적 차이가 있습니다.
꽃의 향기는 타고 나지만 사람의 향기는
선택되고 창조되고 새로워집니다.
향수도 좋은 방향제입니다.
그러나 눈빛과 얼굴, 말씨와 걸음걸이,
마음과 영혼에서 풍겨나오는
내면(內面)의 향기를 따르지 못합니다.
참으로 귀한 오늘..
아름다운 내면의 향기 폴폴~ 풍기시는
곱고 향기로운 시간들로 엮어가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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