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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여인
선하도영
2007. 7. 25. 13:29
▲루벤스가 그린 " Roman Charity"
▲Pasinelli의 "Caritas Romana"
이 그림 역시 초조한 기색의 여인과 오로지 살고 보자는 노인의 삶에의 욕구
그리고 창살로 몰래 그장면을 훔쳐보는 간수의 양가감정등이 잘 나타나 있다.
▲네오클레시즘을 구현한 프랑스 미술가 GREUZE, Jean-Baptiste 의 "Cimon and Pero"
이 그림 역시 창과 감옥, 노인과 딸을 그렸지만,
딸의 얼굴에는 제한된 시간에 급히 아버지에게 젖을 먹이려는
급박한 심정이 표현되어 있고 노인은 굶은 자 답게
(루벤스의 근육질 노인은 도저히 굶어죽어가는 죄수로 보이지 않는다)
몸이 메말라 있으며 그림 전반적으로 다소간 리얼리티가 살아있다.
▲작자 미상의 이탈리아 18세기 화가의 그림이다.
제목은 역시 " Cimon and Pero" 인데.
아버지의 삶에의 갈망과 자비로운 딸의 모습이 묘한 대비를 이루는 걸작이다.
사람들은 맨처음 이그림을 보고 노인과 젊은 여자의
부자유스러운 애정행각을 그린 이 작품에 불쾌한 감정을 표출한다.
딸 같은 여자와 놀아나는 노인의 부도덕을 통렬히 꾸짖는다.
푸른 수의를 입은 주책스런 노인과 이성을 잃은 젊은 여성은
가장 부도덕한 인간의 한 유형으로 비쳐지고 있다.
작가는 도대체 어떤 의도로
이 불륜의 현장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일까?
이 그림은 정말 3류 포르노인가?
이 그림에 관해서 인터넷에서는
푸에르토리코의 독립이야기로 꾸민 속설
이
나돌고있는데
이 그림의 진실
은 이렇다...
B.C 3세기에 살았던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인
발레리우스 막시무스 (로마황제 발레리 막시무스와는 다른 사람임)는
많은 저작을 남기는데 그중 현재까지 약 7권의 책이 전해진다.
그 중의 한 권에는 로마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책에는
"죄를 지은 노인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명령이 떨어졌는데
이때 죄수를 면회한 그의 딸이 마침 아이를 낳아
젖이 흐르던 상태에서 피골이 말라가는 아버지를 보고
자신의 젖을 아버지에게 먹이는 것을 보고 감동하여 죄수를 석방 한 일이 있다.
즉,
"죄는 용서 할 수 없더라도 자식의 지극한 정성이 아버지를 살린 것이다."
라는 교훈적 이야기를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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